작성된 메일을 성공적으로 발송되었다는 메시지 아래에 다음과 같은 버튼이 있다.
보낸메일제목 : "~~ 메일제목은 어쩌구 저쩌구"
성공적으로 메일이 발송되었습니다.
버튼 : [보낸 메일함으로 이동]
별 문제 없어 보이지만, "~로 이동" 은 해당 메일을 다른 메일함으로 "옮긴다"는 의미로 대부분 쓰인다. 파일을 이동하다, 메일을 이동하다는 복사하여 사본을 남기지 않은 채 그대로 옮긴다는 말이다.
문제의 대화창에서 [보낸 메일함으로 이동]을 눌러보니,
- 메일을 [보낸 메일함]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 사용자를 [보낸 메일함] 페이지로 보낸다는 의미였다.
(군대식 명령어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용자를 '이동'시키는게 뭐가 이상하냐고 반문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하이퍼텍스트에서 [버튼]이란, 사용자를 하이퍼링크를 통해 '이동'시킨다는 의미보다, 어떤 명령을 실행하는 'submit'의 개념이 강하다.
- [보낸 메일함으로 이동]이 아니라
- [보낸 메일함으로 가기] 또는 [보낸 메일함 열기] 가 더 적절하지 않았을까?
혹시나, "뜻만 통하면 되지 않느냐?"라는 물음이 떠올랐다면, "읽지 않으면 될 일이 아니냐?"라고 수준에 맞추어 답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