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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없는 교사는 이 시대의 노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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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맥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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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언중유쾌'라는 코너는 MBC라디오(표준FM95.9)에서
매 주 월요일~금요일 밤 9:35~10:00에 방송되는 세상을 바라보는 유쾌통쾌한 이야기를 담은 코너입니다...

2008년의 마지막 날, 한 해를 빛낸 인물들을 소개하여 업적에 따른 상을 수여하는 중에...
훌륭하고 위대한 인물 사이에 끼어있는 눈에 띄는 한 인물이 있었으니...

돌격대장상, 천상천하유아독존상, 일방통행상, 불사조상까지 받으신...

바로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님이십니다...

축하합니다...

gong.jpg



수상 이유에 대한 이외수님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이외수의 언중유쾌 2008년 12월 31일자 방송분입니다.

(플레이어 문제로 잘 들리지 않으시는 분은 아래 파일을 내려받아 MP3 플레이어로 들으시면 됩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교육의 모범이 되어야 할 서울시 교육감님이십니다... ^^;

우리나라의 지방 교육정책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한 것을 참고로하여
전국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결국, 서울시 교육감의 교육정책이 곧 전국의 교육 정책화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요즘들어 여기저기서 들리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분야만 다르지 전체적인 맥락이 왠지 모르게 비슷비슷 하지 않습니까?


이 쯤에서 대한민국 교사와 교육에 대해 한 마디 거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보듯 뻔히 바라보고 있는...
힘없는 교사들은 그저 나라의 꼭두각시로 움직이도록 강요되고 있다는 사실...
슬프고 슬프고 슬픕니다...

대한민국 교사는 농사꾼으로 이름붙여진 소작농의 탈을 쓴 철저한 노예입니다...
농사를 지을 때, 이 땅엔 거름이 필요한데... 농약만 치라고 강요하는 땅주인...
'쥐뿔, 알지도 못하면서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하지만, 시골의 부모님처럼 평생 지어온게 농사 뿐인것을...
힘없이 비실비실 자라는 농작물들을 바라보면서...
농약 치라는데 거름주다 쫒겨나면 다행... 이상한 법에 따라 감옥가고...
땅을 갈아 엎고 싶어도, 역시 법은 땅주인편... 엎은 놈만 감옥가고...
농사 안되면, 농사꾼 탓 농작물들이 소송걸고... 농사짓는 놈만 감옥가고...
무얼 할 수 있겠습니까?

모 방송사의 SOS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렇게 노예처럼 십수년을 살다니... 도망치면 안되나?
라고 생각하시겠지요...
절대 그 상황되면 아무도 도망 못갑니다...
주인의 악랄함을 보셨나요?
우선, 철저히 바보로 만듭니다...
도망쳐도 갈데가 없도록 만들고, 정신을 파괴합니다...
마음껏 부려먹고, 괴롭히고, 인간이하의 삶을 살게 하더라도...
저항할 수 없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도망쳐서 경찰서 가면, 미리 실종신고한 악랄한 주인에게 친절히 데려다 줍니다...
대들면 여럿이 두들겨 팹니다...
이웃 주민들도 수 년간 모르고 삽니다.
나중에서야 알아도 수 년간 그래 왔는데... 하면서 관심이 없습니다...
이제서야 발견해서 도와준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지난 인생은 어떻게 보상합니까?

교사요? 똑같습니다...
지난 수 십 년간 교사는 노동조합은 커녕 교사협의회를 만들 수 없었습니다.
법적으로 만들 수 없게 되어 있었지요...
모여서 목소리를 내려하면, 잡아갑니다. 해고합니다...
정말 어렵게 어렵게 교직원노동조합이 생겨나고 교원연합회가 만들어집니다.
정권이 바뀌면 이 두 단체는 정권 편에 서느냐, 불합리함을 고치기위해 투쟁하느냐에 따라
언론과 정부가 앞장서 교원단체죽이기와 교사죽이기가 시작됩니다.
관심 돌리기용으로 부정부패와 비리, 학교폭력, 체벌 등의 이유를 들어 탑뉴스로 보도하고,
사회와 국민들은 교사를 구석으로 몰아놓고 바보로 만듭니다.
문제는, 교사를 바보로 만들기 시작함과 동시에...
아이들도 교사를 바보로 생각합니다...

결국, 교사는 정부와 언론과 사회와 아이들의 노예로 전락하게 되어...
지금의 교권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현상은 앞으로 십 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을 겁니다.
이에 따른 부작용이요? 십 년 후에는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지나 부작용으로 사회가 불안해지면, 늘 그래왔듯이 교육의 문제를 탓하게 될겁니다.
교사는 결국 또 작아지게 되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교사는 교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올바른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맥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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