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저무는 무렵...
TV에서는 "좋은나라 운동본부"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사회의 문제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들을 담아놓은 아~주 훌륭한 프로그램이다.
음주운전, 위생적인 식품제조, 탈세, 불법 반입, 임금 체불, 중고휴대전화 기증... 등등... 정말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문제들에 대해 살펴보는데...
그 중에도, 탈세... 정말 어두운 사회의 단면이다.
폭력, 탈선, 범법... 이런 사회문제는 해당 되는 몇 사람만을 해치는 범죄라면, 탈세와 임금체불은... 수많은 사람을 한번에 죽일 수 있는 큰 범죄라고 본다.
세금을 통해 복지 향상을 기대하고 국가로부터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충분히 돌아가야 할 터인데, 도움을 받지 못해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이런 대한민국 땅 위에, 재산이 수백억 밖에(?) 없어서, 수천만원 세금을 못내는(?) 사람들... 과연 그런 사람들을 우리 사회가 인정해 주어야 하는가?
법치국가라는 우리나라의 법... 너무 나약해보이고 불쌍해 보인다. 그러니 돈 꿰차고 앉아서 내기 싫어 내지 않는 사람들의 이구동성... "법대로하라"...
이런 사람들은 사회로부터의 혜택을 받을 권리가 없다. 국가가 닦아놓은 길을 그 좋은 외제차로 달릴 권리도 없고, 세금으로 돌아가는 치안, 소방 혜택을 받을 권리도 없다. 안그런가?
우리 나라에는 부자만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배불러 터져서 어찌할 줄 모르는 부자들만 있지... 돈의 씀씀이를 제대로 아는 부자는 없다는 말이다.
땅이며 유산이며... 남의 돈으로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
의식 수준도 재산만큼이나 부자가 되어서, 사회의 썩어들어가는 일부분으로부터 빠져나오기를 바란다. 자신도 살고, 사회도 살리는 길이다.
:맥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