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삼성 예찬론자들 뿐이다.

의뢰인: "컴퓨터 뭘로 사면 좋아요? 삼성으로 살까요?"

맥노턴: "요즘 LG, HP, 델 같은 컴퓨터도 저렴하고 좋답니다. 용도를 먼저 생각하고, 가격에 맞춰 결정하세요."

의뢰인: "그래도 삼성이 A/S도 잘되고 좋지 않나요?"

맥노턴: "A/S는 요즘 다 잘된답니다. 가격은 얼마쯤 생각하고 계신데요?"

의뢰인: "얼마 밖에 없는데... 삼성꺼는 얼마라는데... 거기에 맞추려구요..."

맥노턴: (삼성, 삼성... 그냥, 묻지 말고 삼성 사시지요. 왜 물어보십니까?) 네, 그럼 요거, 요거 모델이 좋아보이네요. 슬림형은 업그레이드는 까다롭지만, 조용하고 자리도 덜 차지해서 가정에서 쓰시다가 나중에 통째로 업그레이드 하실꺼라면 추천하고 싶네요."

삼성. 브랜드? 이미지? A/S 파워로 지금껏 버텨온 기업이다.

요즘들어 삼성의 기술력은... 몇 몇 분야 이외에서는 모두 카피일변도로 경쟁하고 있다.

반도체? PDP? 반도체도 순전히 메모리 반도체... PDP도 일본의 연합전선에 무너지고 말았다.

 휴대전화는 이미 한발씩 뒤처지는 카피폰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외국 업체와 국산 중소기업이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의 휴대전화를 내 놓으면, 카피해서 물량으로 밀어 붙인다. 중소기업 고사시키고 몫을 챙기는게 현재 삼성의 행태다.

 A/S가 잘된다? 고장이 안나는게 중요한 것 아닐까? A/S 센터를 가도 뭐 시원한 대답듣기 힘들다. 제 놈들 잘못은 생각도 않고 수리비를 내라는 둥, 이 부품은 다른 부품과 달라서 무상기간이 짧다는 둥, 별의 별 치사한 핑계를 늘어놓기 일쑤이다. 더러워서 돈내고 수리하게 된다.

 컴퓨터 부품 하나를 사도 그냥 용산에서 따로 구입한 삼성 HDD의 무상기간은 2년이다. 그런데 삼성 컴퓨터에 조립되어 나오는 삼성 HDD는 무상기간이 1년이란다. 장난하냐? 그럼 두 제품의 품질차이가 있다는건데? 당하기 전엔 몰랐다. 다반사.

 항상 술자리에서 씹을 때, 삼성을 씹는다. 삼성이 망해야 중소기업이 번창하고 국가 경제가 탄탄해 지고 경쟁력도 높아진다고. 하지만, 그래도 삼성이 있으니까 그나마 우리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는 의견도 분분하다. 삼성이 고사시킨 컨텐츠며, 삼성이 고사시킨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들이 얼마나 많은가. 삼성의 진실은 항상 사회 깊숙히 뿌리박은 삼성의 끄나풀들에 의해 조작되고, 은폐되어 오고 있다.

 삼성이 망해야 국가 경제가 산다. 과학기술이 살아난다.

두고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