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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그는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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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중등생 인공지능 교육 역량 강화 잰걸음 - CCTV뉴스 - 황민승 기자

교직사회의 안일함으로 교실·수업 혁신을 못하고 있다는 의미의 발언에도 비판이 제기됐다. 이 부총리는 해당 인터뷰에서 교사들한테 교실을 깨우자고 하면 너무 일이 많다, 진도를 나가야 한다고 답한다”고 토로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706006632557864

 

재활용 장관이라는 평판

이명박 정부 시절,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국가수준 진단평가의 추억이 뇌리를 스쳤다. 당시 교육부가 가진 교육과 학교, 교사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한국전쟁 이후 2차 산업 부흥기 로 돌아가자는 수준이라는데 충격받은 일을 생각하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으리라.

 

국가수준 진단평가의 보이지 않는 폭력성

이명박 정부 당시는 교육정책 뿐만아니라 모든 정책의 기저가 한결같이 '경쟁'이었다. 전국단위로 실시된 진단평가를 예로 들어보자. 한 차례 실시한게 아니라 학년별, 시기별로 목적과 수준별로 실시된 평가들의 이름이 모두 달라 그냥 국가수준 진단평가로 통칭할까 한다.

 

상식적으로 보자. 그동안 일부 학교를 샘플링하여 실시하던 학업성취도 평가를 국가 전체로 동시에 실시하여, 전국단위의 데이터로 활용하려는 정도라면, 반대할 이유가 크게 있으려나 싶다. 하지만, 전국단위 평가 시작부터 교육부의 권세는 참으로 대단했다.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 교육지원청 단위의 학교별, 학급별(교사별) 순위를 매긴다.
  • 하위 몇 %에 해당하는 학교의 교감과 담임교사는 책임을 묻는다.
  • 교육청 강당에 교감과 교사를 앉혀놓고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 순위에 따라 교사 성과급과 학교 사업비 규모에 차등을 두겠다. 등등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로 학교현장 뿐만 아니라, 학원교육을 자극하여 부모들의 등골을 휘게 만든 이주호 장관의 교육부였다.

 

학교도 발칵 뒤집혀서 저런 정신나간 교육부에게 찍히면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른다며, 후폭풍이 걱정된 나머지 전교사가 예상 문제 만들어서 아이들 매 시간 풀게 하고, 틀린 문제 남아서 가르치고 별의 별 짓을 다 했다. 공문은 예상대로 우아하게 내려왔다. 

 

수업시간 중에 문제 풀이 등, 일제고사 대비하지 않도록 하라.

 

현 정부의 폭력성과 일치

그는 일제고사가 비교육적이라며 반대한 교사를 과감히 내친 경력이 있다. 각 지역교육청의 징계로 보이지만, 교육부의 징계요구를 지역에서는 생각없이 시행했을 뿐이다. 교육에 대해 일자무식인 그의 교육부가 바라보는 교사는 그냥 학교라는 관청에서 일하는 말단 행정직 공무원이다. 그게 전부다. 아이들이 미래나 백년을 바라보는 국가교육목표라는게 존재할리 없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92306

이들은 "우리 교사는 '학생을 제대로 가르치라'는 국민의 부름을 받고 교단에 선 것이지, '성적의 노예로 만들라'는 교육청의 지시를 따르기 위해 교단에 선 것이 아니다"라며 "공정택 교육감은 희망하지 않는 교사·학생·학부모에게 일제고사를 강요할 권리가 없으며, 우리 교사에게는 학생·학부모의 '일제고사를 보지 않을 권리'를 존중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https://news.eduhope.net/12574

 

일제고사 반대로 해직된 정상용 교사(서울 구산초 해직)는 “당시 6학년 우리 반 아이들한테 꼭 돌아오겠다고 말했는데 이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면서 “일제고사 강행에 앞장선 이주호 장관과 공정택 전 서울교육감이 이번 대법 판결에 대해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공지능?...

재활용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학원교육의 감축을 위한 방안으로 학생 맞춤형 운운하면서 Ai, 메타버스, 에듀테크 등 주워들은 키워드를 들고 나왔다. 딱 봐도 이 글의 상단에 인용한 “교사들한테 교실을 깨우자고 하면 너무 일이 많다, 진도를 나가야 한다고 답한다”라는 인식만 보더라도 미래는 뻔하다고 봐야 한다. 예언을 몇 가지 해보려 한다.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니 가벼이 읽으시라.

 

  1. 교육부에서 진심으로 추진하려는 교실혁신을 주저하는 것(교사)들이 있다. 미래교육의 걸림돌인 교사들의 정신상태를 계몽하기 위해, 학교에 억지로 쑤셔넣고 비틀어 짜낸다.
  2. 또는 한 발 물러서서 이미 보육, 방역, 폭력예방 등 교사의 모든 업무가 포화상태인 점을 충분히 고려하여, 학교에 외부 비교육전문가를 인공지능 교사로 채용하여 인력을 충원한다.
  3. 이런 비교육적 인력확보(?)에 반대하는 교사단체와 해당 교사들은 파면한다.
  4. 학생수 감소로 학급 수 감소는 학급당 인원수를 유지하여 교사를 덜 뽑고, 그 비용으로 외부인력을 교사로 채용하면 되니 걱정 없다. 역시나 이명박 정부에서 영어교육 강화한다며 원어민 강사 채용방식을 재탕한다.

 

교육부는 교사 확충과 학급당 인원 수 감축, 교육과정 시수의 현실화 등 정말 미래교육에 도움이 되는 선진국형 정책에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돈과 실적, 트랜드 만이 관심사일 뿐이다.

 

이해찬의 교육부장관 시절 이후로 교육은 큰 기회와 변화의 기회를 놓쳤다. 이를 바로잡을 기회들이 수 없이 있었으나, 교육에 문외한 교육부장관의 임명으로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번 이주호 장관의 재활용으로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는 교육사의 거센 흐름에 우리만 나이스를 외치며 뒤쳐지지 않을지 걱정이다.

 

https://www.hani.co.kr/arti/legacy/legacy_general/L190668.html

 

 

왜,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지 본인만 모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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