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UNIX)와 리눅스(Linux)...
모양은 같지만, 만들어지기는 딴판이죠...

UNIX는 MS-Windows 처럼 하나의 회사에서 만들어진 한가지의 운영체제가 아닙니다. HP에서도 만들고, IBM, SUN 등에서 각각 만들죠... 서버 시스템과 패키지에 맞게 설계되어 나옵니다.

HP에서는 HP-UX, IBM의 AIX, SUN의 Solaris ... 이런식으로 각기 다른 UNIX를 생산하죠... 하지만, 모양새나 사용법은 비슷비슷합니다... 다만 속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는 다르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하고 사용합니다.

이런 UNIX를 가지고 실습하려니... 몇천만원짜리 시스템을 아무나 만질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만들어진게 공짜 UNIX, 바로 Linux가 만들어지게 된거죠...

그 유명한 리누스 토발즈가 만들고, 전세계 해커(Hacker)들이 기능을 보완하고 강화해서 지금의 Linux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성능도 아주 강력해졌고, 무엇보다 가격이 CD값 정도이기 때문에, 아주 손쉽게 구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속사정은 물론 다르지만 생김새는 UNIX와 같아서 UNIX 실습용으로도 사용하고, 강력한 기능덕분에 서버 운영체제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Linux가 만들어진 이유도 UNIX를 손쉽게 구해서 써보자는 것이었듯이,

UNIX 시스템을 공부하고 싶은 사용자들이 실습용 UNIX 머신을 구하기 어려울때, Linux 시스템으로도 충분히 연습하실 수 있습니다. 도리어 최신의 향상된 기술이나 기법들을 Linux에서는 더 쉽게 접할 수도 있구요.

UNIX를 처음 시작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리눅스로 우선 연습을 마구마구 해보신 다음에, 요즘 SUN에서 CD 값만 받고 배포해주는 x86 버전의 Solaris를 사용해 보시면 UNIX 시스템에 감 잡으실 겁니다.

생각보다 UNIX가 어렵지는 않구요... 프로그래밍이나 쉘 쪽에 접근할 때만 조금~ 감각이 필요합니다.

PC에 설치해서 root 권한(supervisor)을 가지고 떡 주무르듯이 해보셔야... 환경설정을 엉망진창을 만들었다가 원상복구하려고 며칠 밤 새우고... 요렇게 감 잡으시면 거의 도가 트실껍니다.

멀쩡한 남의 UNIX 서버 root 권한으로 헤집고 뒤적거리다가 여차해서 중요한 파일 날려버리면... 욕은 욕대로 먹고... 도리어 겁먹고 손떼기 쉽상이죠...

UNIX를 시작하시기 전에~ 가벼운(?) 하지만 강력한 Linux를 먼저 다뤄보세요~

권장: Linux 하실 때~
Red Hat 보다 Slackware나 FreeBSD를 권장합니다. Red Hat 은 솔직히 넘 쉽게 만들어져서 공부가 잘 안되염... 저는 Slackware로 시작을 해서 그런지... 요즘 Red Hat을 보면... 이해가 안가는게 많아욤~ 어디에 뭐가 잘못된 것인지 찾아내기도 어렵구... (지가 속에서 꿍시렁 꿍시렁 다 해버리니까) FreeBSD의 기능이 생각보다 강력하답니다...
책도 많이 사서 보세요... 조금 어렵더라도 자세하고 심도있는 책으로...
무작정 따라하기 스타일의 책을 사시면... 손해봅니다... 무작정 따라하다보면 남는게 없죠? 쿠쿳...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