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CAPD-6000 공유기 고정IP 설정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CAPD-6000 공유기다.

우선, 속도가 제 기분따라 널뛰듯 하다는 점...

공통점이라면 TV수신기(tvG)를 통해 TV를 보고 있는 동안에는 비교적 안정되고 빠르게 무선전송이 되나, 수신기를 끄면 정말 형편없는 전송 속도를 보인다. 유선은 대체로 안정적인 것을 감안하면, 공유기 자체의 문제라고 밖에...

한 번 교체했는데도 비슷한 양상인걸 보면, TV수신 할 때만 순간적으로 전송속도를 올리는 비기가 숨어있는게 분명하다.

이건 뭐 속도빠른 유무선 공유기를 하나 더 달아서 해결했다.

다음으로, DHCP 고정 IP를 설정할 수 없다는 점...

개인적으로 NAS 를 운영하고 있어서 외부에서 접속할 필요가 있기도 하고,

집 안에 무선프린터가 있어서 IP가 고정해야 하기도 하고...

데스크탑을 DMZ로 설정하려니 IP가 고정되어야 하는데,

DHCP 설정 중에 고정 IP를 할당할 장비를 지정하는 기능이 없다.

그래서 이런 저런 설정을 하다보니...

고정하고자 하는 장비에서 IP 주소를 수동으로 설정하되

192.168.219.xxx 뒷 세자리를 100 미만으로 하면, IP가 고정되었다.

스마트폰 같이 굳이 고정할 필요 없는 장비들은 별다른 설정 없이도 .100 이상으로 자동으로 할당된다.

이게 중요한 점이... 아무리 수동으로 장비에서 설정한다 하더라도

DHCP 서버(공유기)에 어떤 녀석이 먼저 달라붙어서 IP주소를 할당받느냐가 중요한지라 

예를들어 IP가 사용자정의로 지정되지 않은 스마트폰이 있고, 

윈도우설정으로 IP를 고정해 놓은 PC가 있을 때,

공유기가 재시작되고, 스마트폰이 먼저 공유기에 접속해서 지금 꺼져있는 PC가 원하는 IP를 냉큼 가로채 할당받게 된다면, 

다음에 PC를 켰을 때 IP가 이미 할당 되어버렸기 때문에, 인터넷에 접속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IP주소를 고정하고 싶은 장비가 있다면, 2~99 사이의 주소를 할당하면 된다.

펌웨어업그레이드도 없고, 여전히 무선속도는 느렸다 빨랐다 정신없고... ㅠㅠ;

시간되면 다른 제조사의 공유기로 바꿔달라 해야겠다.

맥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