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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60주년이라? 친일파와 한국 (스크랩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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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맥노턴.


★대한민국90년★건국60주년을 죽어도 용납할 수 없는 이유

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836711


무단 전재 배포 인용 허용

일단 찬성부터 꽝!!!!

 

"건국 60주년"

이 표현은 이 나라의 역사를 팔아먹는 것입니다.

 

이명박은 1919년 3.1 독립선언으로 대한민국이 법적으로 독립한 것을 부정하고,

광복절을 '건국절'로 기념하여 대한민국을 1948년 신생한 국가로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 조선일보'건국대통령'인 이승만의 동상이 4.19혁명 때 국민들에 의해 철거된 뒤 48년째 방치되어 있는 것을 슬퍼하면서 복원을 주장했습니다. (2008.3.27.)

* 이후 조선일보는 건국 60주년 특집 릴레이기사 시리즈까지 실으면서 건국 60주년 분위기를 잡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 동아일보8.15를 광복절이 아닌 건국일로서 인식해야 한다는 주장을 크게 실었습니다. (2008.4.1.).

* 뉴라이트 근현대사 대안교과서는 기존 국사교과서의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 청와대건국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 건국60주년 기념사업추진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 건국 60주년을 맞아 전국 지자체 합창단이 동시간대 합창을 준비하라고 했고

* 게다가 건국 60주년 기념 대사면을 한다고 합니다.

* 청소년들을 상대로 건국 60주년 기념 국토대장정 등을 실시해 청소년들을 세뇌하고 있습니다.

 

### 이러다가는 기어이 돌아오는 광복절엔

광복 63주년이 아닌 '건국 60주년'기념식을 하겠습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이 독립을 선언한 1776년 7월 4일입니까,

아니면 영국이 미국의 독립을 승인한 1783년 9월 3일입니까?

당연히 전자입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절도 우리에겐 일본의 강점이 "사실적"으로 종료된 날일 뿐,

우리의 법적, 당위적인 독립기념일도 당연히 1919년 3월 1일, 3.1절입니다.

이명박이 과거사를 잊자며 순국선열을 모욕했던 바로 그날,

3.1절이 대한민국의 시작입니다.

 

3.1운동 직후 4월 13일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을 대한민국 원년으로 선포하고

모든 문서에 "대한민국"이라는 연호를 사용했습니다.

 

윤봉길의사-의거결의선언문.jpg

윤봉길 의사가 의거를 결의한 선서문입니다.

 "대한민국 14년 4월 26일 선서인 윤봉길"이라고 날짜를 적고 있고,

 

이봉창-선언문.jpg

 

이봉창 의사 또한 그러했습니다.

"대한민국 13년 12월 13일 선서인 이봉창" 이란 글씨가 보이십니까?

 

대한민국임시정부-대일본선전포고문.gif

 

1941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연합국의 일원으로서 선포한 대일본선전포고문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외무부장관 조소앙, 대한민국 23년 12월 10일"

이라는 날짜가 선명합니다.

 

대한민국관보-제1호.gif

 

이명박 일당이 '건국'이라고 말하는 1948년 정부수립 이후 이승만 정부가 스스로 발행한 "대한민국 관보 제1호"입니다. 우측 상단과 우측 하단에 "대한민국 30년 9월 1일"이라는 날짜가 보이십니까?

이승만정부도 "연호에관한법률"을 제정하여 공용연호를 단기로 정하기 전까지 "대한민국 30년"이란 연도표시를 관보에 했고,

 

정부수립10주년기념우표.jpg

 

이것은 1958년 이승만정부가 스스로 발행한 "정부수립 10주년 기념우표"입니다.

이승만 스스로도 1948년의 정부수립을 두고 "건국"이라는 표현을 감히 쓰지 못했습니다.

 

정부수립15주년기념스탬프.jpg

박정희 정부가 1963년 발행한 "정부수립 15주년 기념"스탬프를 찍은 관제엽서입니다.

박정희 정부는 자신이 유신독재를 자행하던 1978년에도 "정부수립 30주년 기념우표"를 발행해 정부수립이 건국이 아님을 명백히 했습니다. 결코 '건국'이란 표현은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1998년 김대중 정부"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업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이명박 정부가 꾸린 것은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입니다.

 

"건국"이라는 표현을 처음 쓰기 시작한 세력이 '그들만의 국부' 이승만을 신격화하기 시작한 조중동을 위시한 수구세력입니다. 그러면서 '건국 60주년' 운운하는 말로 국민을 세뇌시켜 '1948년 8월 15일'이 '건국일'인 양 미국을 등에 업고 임시정부를 배제한 채 친일정권을 그대로 계승한 이승만정부의 수립을 역사적 사건으로 미화합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8월 15일의 정부수립선포식이라는 요란한 기념식보다 차라리 더 중요한 것은 7월 17일의 헌법제정공포이고(헌법전문과 본문끝에 "대한민국 국회의장 이승만"이란 명의가 쓰여있습니다. 대한민국이 8월 15일 건국되었다면 7월에 공포된 헌법에 적힌 "대한민국 국회의장"은 허깨비란 말입니까?), 사실 5천년 역사이래 최초로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것은 1919년 임시헌장의 공포로 이미 이루어졌던 일입니다. 한국역사상 민주공화정정부도 임시정부가 최초입니다.

 

건국, 건국기념일 운운하는 사람들은 정작 헌법을 무시하는 자들입니다.

 

1948년 제정헌법 전문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1987년 현행헌법 전문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헌법은 제헌헌법이나 현행헌법이나, 헌법 제1조보다 앞서는 '전문'에서 1919년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이 건립되었음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인호 건국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 시작이 1919년이라는 박성수 교수님의 주장에 대해 "임시정부 기준은 정신사적 의미일 뿐이다. 당시 우리나라가 자주적 역량이 있었나?" 라는 매국적인 반론을 하여 독립운동사를 폄훼했습니다.(한국일보 2008. 7. 15.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0807/h2008071602421184330.htm )

 

이게 건국 운운하는 자들의 역사인식 수준입니다. 독립운동에 목숨과 정열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을 몰아내고 1948년 미국을 등에 업고 정권을 쥔 친일세력을 건국주체로 만들려는 욕심역사마저 팔아먹고 있습니다.

 

1948년의 정부수립도 물론 정당한 평가를 받을 일이지만 이를 두고 '건국'이라고 한다면 헌법이 규정한 대한민국의 근본이념인 3.1정신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는 것이고, 1948년 이전의 한반도는 적법하게 병합된 일본제국의 속령일 뿐이며, 임시정부는 한낱 테러집단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한 인물의 우상화를 위해 자기나라 역사를 팔아먹는 이 정부는 결국은 영토와 주권마저 팔아먹게 될 것입니다. 

 

올해, 서기 2008년, 단기 4341년은  제89주년 3.1절을 맞은 해로,

임시정부가 썼던 대한민국 연호를 쓴다면 올해는 "대한민국 90년"이 됩니다.

 

* 아고라에 대한민국 연호쓰기를 제안합니다. *

말머리에 [대한민국90년]을 달아주십시오.

건국 60주년이라는 매국적 표현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90년 8월 10일

 

 

 

* "건국60주년" 음모 반대서명 *

청원서명하러가기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57536

이 곳으로 서명해주십시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56434 (← 여기는 본래 다른 분이 만드신 청원서명 주소인데 삭제되었습니다. 몇 주전까지도 상당히 많은 인원이 서명했는데 왜 없어졌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제가 다시 만들어었습니다.)

 

 

* '건국 60주년 기념', '건국절 제정' 망동 총력저지에 나섭시다. *

광우병 쇠고기를 참을지언정 왜곡된 역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광복절까지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 속보 하나 더 *

이명박 정부가 경복궁 옆에 '현대사박물관'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2008.8.6. 한겨레, <잊을만 하면 '광화문 플랜', 청와대-정부-서울시 '엇박자'>

 * 2008.8.6. 서울경제, 사설: <'현대사박물관' 졸속추진 안돼야>

 이 때문에 본래 근현대사박물관을 유치키로 했던 대전시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명박이 현대사에 손을 대는 순간

그 안에 무엇이 들어갈지는 불 보듯이 뻔합니다.

무서운 음모는 단계별로 차곡차곡 추진 중에 있습니다.




* 믿었던 언론사들도 정부의 '건국 60주년'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

항의합시다.

 

* 조,중,동,문,매는 원래 그런 애들이니 제낍니다.

* YTN은 이미 이명박에게 접수되었으니 그렇다 칩시다.

 

* CTS(기독교TV)는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이란 자막을 화면 상단에 배치해 개신교인들에게 정부시책을 충실하게 주입하여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 SBS는 현재 자사의 로고를 건국 60주년이라는 글귀로 바꾸어가며 충실하게 이명박의 방침을 따르고 있습니다.

* KBS는 현재 '대한민국 60년- 역사가 움직인 순간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방영중입니다.

* KBS는 일일연속극 방송 전 등 시청률이 최고 높은 시간대에 '광복 63주년, 건국 60주년'이라는 제목의 정부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 MBC도 간간히 캠페인 화면 같은 곳에서 '대한민국 60년'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다행히 KBS와 MBC는 뉴스 등에서는 '건국 60주년'이란 표현은 거의 쓰지 않고 '정부수립 60주년'이란 표현을 씁니다. 그러나 우리는 항의해야 합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합니다.

 

 

 

함께 읽으실 관련기사 (링크연결)

경향신문 칼럼 <올해는 대한민국 90년, 정부수립 60주년> (2008.6.4.)

경향신문 기고 <대한민국 역사가 위태롭다> (2008.5.15.)

경향신문 기고 <대한민국 건국은 1919년> (2008.4.22.) 











한나라당의 족보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837033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여명의 눈동자"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여기에 스쯔끼라는 악질 고등계 형사가 나오는데요, 이 자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다 고문하고 죽입니다. 아무 죄 없는 사람들에게 불령선인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누명을 씌우기도 합니다. 정말 보면서 주먹이 불끈불끈 쥐어질 정도로 증오스러운 놈입니다. 주인공인 하림 역시 스즈끼에게 가족들을 잃은 희생자 중 한 명이었지요. 스즈끼는 하림 역시 엮어 넣으려고 계속 괴롭힙니다. 그러던 중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하림은 징병에 끌려갔다가 탈출해 미군 특수부대에 들어가 독립운동을 합니다.

전쟁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고 해방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하림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하림은 어느 날 경찰서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합니다. 경찰서에서 여전히 부하들을 호령하고 있는 스즈끼를 발견한 겁니다. 눈이 돌아간 하림은 뛰어가 스즈끼의 멱살을 잡습니다. 믿을 수가 없어서 소리를 지릅니다.




"스즈끼! 네가 왜 여기에 있어! 네가 왜 여기에 있어! 해방이 되었어! 스즈끼!"

멱살을 잡힌 스즈끼는 부하들을 시켜 하림을 끌어내라고 합니다. 하림은 무력하게 경찰들에게 질질 끌려가면서 비명을 지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스즈끼는 침을 뱉듯 말합니다. "저런, 빨갱이 새끼."

"여명의 눈동자"에서 이 장면은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친일파는 해방이 되어도 처벌받지 않고 독립운동을 한 사람은 빨갱이로 몰려 두들겨 맞습니다. 해방이 되었지만 세상이 바뀌지 않은 겁니다. 문제는 이게 그냥 드라마의 극적 구성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국 역사에서 실제로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라는 겁니다.


미 군정을 뒤에 업은 이승만은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친일파를 모두 흡수합니다. 세상이 뒤집히고 처벌이 될까 두려워 덜덜 떨던 조선총독부의 관료들, 경찰들은 살기 위해 이승만에게 가서 붙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이 일어납니다. 친일파들의 살길이 열렸습니다. 그들은 이제 '빨갱이'를 입에 달고 삽니다. '빨갱이가 쳐들어온다.', '빨갱이가 우리를 죽이려 한다.', '우리가 빨갱이로부터 너희를 지켜주겠다.'

그렇게 친일파는 식민지 시대의 권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건국의 공로자 자리를 차지합니다. 이승만 독재 시대에 승승장구하던 그들은 그러나 다시 한번 위기를 맞습니다.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난 것이지요. 그들은 두려움에 떱니다. 하지만, 불과 1년 뒤 박정희에 의해 5.16 군사 쿠데타가 일어납니다. 친일파들에게 다시 살길이 열렸습니다. 그들은 이제 박정희의 공화당에 투신합니다. 따지고 보면 박정희 자신이 일제시대 친일파입니다. 일본 육사 졸업하며 천황한테 혈서 쓰고 자랑스러운 황국신민으로 공인받은 자이니까요. 그리고 박정희의 독재가 시작되었습니다.

박정희는 헌법 개정을 통해 자기가 죽을 때까지 대통령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국회? 그까짓 거 필요 없습니다. 해산시켜 버립니다. 밤마다 비서실장 시켜 여대생들 바꿔가며 밤 문화를 즐기다가 1979년 10월 26일, 그날도 여대생 옆에 끼고 술 마시다 총에 맞아 죽습니다.

친일파에게 다시 위기가 왔습니다. 아, 이놈의 위기는 잊을 만하면 옵니다. 그러나 또 구원투수가 등장합니다. 전두환이 12.12. 쿠데타를 일으키며 정권을 장악한 겁니다. 친일파들은 이제 기꺼이 전두환의 품에 안깁니다. 1980년 5월 18월 광주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총질을 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입니다. 그리고 지들끼리 모여 지들끼리 전두환을 대통령으로 선출합니다. 박정희 때 공화당 인사들은 이제 전두환의 민정당을 구성합니다.

1987년 6월. 또 위기가 옵니다. 전 국민이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겁니다. 끝도 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통령을 니들끼리 뽑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직접 뽑겠다고 주장합니다. 노태우에게 대통령직을 선물하려던 전두환은 어쩔 수 없이 이에 굴복합니다. 그래서 드디어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는 역사적 선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친일파들은 긴장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정말 기적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을 함께 해왔던 김영삼과 김대중이 서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싸우다 후보단일화를 못 해 표를 갈라 먹은 겁니다. 결국, 노태우가 35.9%의 득표율로 턱걸이로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친일파는 또 살아남았습니다. 아, 미칠 노릇입니다.

그리고 죽어도 대통령 한번 해먹겠다고 결심한 김영삼은 마침내 노태우에게 항복합니다.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이 3당 합당을 하여 민자당을 만듭니다. 유일한 민주화 세력이 된 김대중은 고립됩니다.

그리고 그다음 대선에서 민주화 운동의 경력을 팔아넘기고, 양심을 팔아넘기며 친일파, 군사독재 세력과 손을 잡은 김영삼은 마침내 꿈에 그리던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당 이름은 신한국당이라고 바꿉니다. 그리고 나라를 하나하나 말아먹다가 1997년 IMF 사태를 일으킵니다. 나라가 부도가 났습니다. 수많은 회사들이 망해 넘어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쫓겨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소주병을 들고 한강에 뛰어내리고 목을 맸습니다. 신한국당은 슬쩍 한나라당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고작 당 이름을 살짝 바꾼 것만으로 나라를 부도 상태로 몰아넣은 그들은 대선에서 약 40%의 득표율을 기록합니다.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티끌만 한 차이로 마침내 김대중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정권교체를 이뤄냅니다.

친일파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최초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패닉에 빠진 그들은 그러나 5년만 참자고 다짐합니다. 5년 동안 열심히 김대중을 빨갱이라고 욕합니다. 스즈끼가 하림을 빨갱이라고 몰아붙이듯, 이들이 살아남는 길은 무조건 상대방을 빨갱이라고 몰아붙이는 겁니다. 그러나 5년 뒤 선거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노무현에게 또 패합니다. 미칠 것 같습니다. 다시 5년 동안 빨갱이라고 몰아붙입니다. 경제가 망했다고 외쳐댑니다. 서민 경제가 파탄이라고 외쳐댑니다. 마치 IMF를 김대중이 일으킨 것 같은 착각마저 일어날 지경입니다.

어쨌든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친일파 명부를 만들고 진상을 조사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친일파들은 위기감을 느낍니다. 정치적 탄압이라고 마구 훼방을 놓습니다. 그 과정에서 뉴라이트가 결성됩니다. 그냥 상대방을 빨갱이로 모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낀 그들은 이제 자신들의 과거 행적을 감추려 들지 않습니다. 아예 맞불을 놓습니다. 식민지 시대가 좋은 시대였다고 우기기 시작합니다. 친일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이죠. 통계 자료를 가져와 식민지시대가 이렇게 경제 발전이 된 시기였다고 주장합니다. 근대화 시대였다고 주장합니다. 자신들을 친일파라고 부르지 말고 근대화 세력이라고 불러 달랍니다. 자신들을 군사독재 세력이라고 부르지 말고 근대화 세력이라고 불러 달랍니다.

그들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친일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독재하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 '그리고 이명박을 밀어줍니다. '범죄자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돼지', '사기꾼이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돼지' 말도 안 되는 일인데, 이게 먹힙니다.

마침내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었고, 뉴라이트는 새로운 정부의 각료로 곳곳에 포진되었습니다. 이들은 지금 역사 교과서가 좌 편향 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식민지 시대, 독재 시대를 근대화 시대로 바꾸겠노라고 수정하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친일파-자유당-공화당-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으로 이어지는 세력이 다시 정권을 잡았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이들이 권력을 놓친 시기는 딱 지난 10년간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릅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는 줄로 압니다. 하나만 묻겠습니다.

이 나라에 지금 정의가 살아 있다고 보십니까?

※ 출처 - http://www.82cook.com/zb41/zboard.p hp?id=free2&page=1&sn1=&divpage=40&sn=on&ss=off&sc=off&keyword=부산맘&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6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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